비외상성 소장천공의 원인 질환 및 임상 양상의 변화

목적: 비외상성 소장천공은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과거에는 세균성 장염이 흔한 원인 질환이었지만 산업화가 진행되고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하여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에 의한 소장천공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00년대 이후 발생한 비외상성 소장천공의 임상 증상, 수술적 치료 방법 및 예후를 조사하여 이를 과거 연구결과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에서 비외상성 소장천공으로 진단받은 38예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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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öffentlicht in:Intestinal research 2012, 10(2), , pp.189-195
Hauptverfasser: 김병관, Byeong Gwan Kim, 김지원, Ji Won Kim, 이국래, Kook Lae Lee, 이재경, Jae Kyung Lee, 정지봉, Ji Bong Jeong
Format: Artikel
Sprach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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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sammenfassung:목적: 비외상성 소장천공은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과거에는 세균성 장염이 흔한 원인 질환이었지만 산업화가 진행되고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하여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에 의한 소장천공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00년대 이후 발생한 비외상성 소장천공의 임상 증상, 수술적 치료 방법 및 예후를 조사하여 이를 과거 연구결과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에서 비외상성 소장천공으로 진단받은 38예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모든 증례에 대하여 천공의 원인, 천공구의 위치 및 개수, 수술 방법, 수술 후 합병증 및 사망률을 조사하여, 각각의 요인들을 2003년에 발표되었던 6년 간의 비외상성 소장천공 28예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결과: 이번 연구에서 소장천공의 가장 흔한 원인은 크론병(36.8%)이었으며, 다음으로 소장 결핵(28.9%)과 원발성 악성종양(15.8%)이었다. 반면 2003년에는 특발성 원인(39.3%)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계적 장폐색(28.6%)이었다. 발병 연령도 이번 연구에서는 20대(23.6%)가 가장 많았던 반면 2003년 결과에서는 71세 이상(32.1%)이 가장 많았다. 천공 부위는 회장 부위가 많았고 천공구의 개수도 1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이는 2003년의 결과와 비슷하였다. 수술 방법, 수술 후 합병증 및 사망률 등은 이번 연구와 2003년의 연구결과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원인질환에 따른 임상증상의 차이를 보면, 소장 결핵은 크론병에 비하여 발병 연령이 높았으며(41.3± 12.5 vs. 27.6±11.2; P=0.021), 야간 발한 및 흉부 촬영에서 활동성 혹은 비활동성 폐결핵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다. 결론: 2000년대 이후로는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한 비외상성 소장천공이 증가하고 있으나, 세균성 장염에 의한 천공은 감소하고 있다. 소장천공의 원인질환을 수술 전에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야간 발열이나 흉부 촬영에서 폐결핵의 소견을 가진 환자의 경우 소장 결핵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는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Background/Aims: We investigated the clinical features, and treatment outcomes in patients with non-traumatic small bowel perforations and compared these results to the previous study with patients who were diagnosed between 1997 and 2002. Methods: Patients who diagnosed non-traumatic small bowel perforation between January 2003 and December 2008 were reviewed retrospectively. Results: Of 38 patients of non-traumatic small bowel perforation, the most common etiologies were Crohn’s disease (CD) (36.8%), followed by intestinal tuberculosis (ITB) (28.9%) and primary malignancy (15.8%). In the study of 2002, however, the most common etiologies were idiopathic (39.3%), followed by mechanical obstruction (28.6%) and infectious enteritis (14.3%). Of 38 cases, 8 perforation sites were found in the jejunum and 30 in the ileum. The number of perforations was single in 20, two in 15, and over 2 in 3 cases. Twenty-five patients were treated with resection and anastomosis, nine patients with primary closure, and four patients with both procedures. The site and number of perforations, surgical methods, and post-operative complication rates were similar to those of 2002. The perforation patients with ITB had more frequent night sweats and pulmonary tuberculosis findings than those with CD. Conclusions: Although the clinical features and surgical outcomes in the 2009 study were similar to those of t
ISSN:1598-9100
2288-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