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대변에서 분리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 양상

배경: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은 환자의 치료적 측면 이외에 공중보건문제로 인식되고 있을 만큼 이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나,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내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지역주민의 대변에서 분리된 대장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을 조사하여 지역사회 내성현황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6년 2월부터 7월까지 인천 지역주민 692명의 대변으로부터 순수하게 분리된 491균주의 대장균에 대해 항생제 내성률을 조사하였다. 시험항생제는 Penicillin계를 포함한 9계열 21종류였고, 항생제 감수성 시험은 Clinical and Laboratory Standards Institute의 방법에 따라 디스크 확산법을 실시하였다. 결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항생제 내성은 tetracycline 46.6%, ampicillin 41.1%, ticarcillin 37.9%, streptomycin 31.0%, nalidixic acid 23.6% 순이었고, 대상균주의 26.6%가 5종류 이상의 항생제에 대해 다재 내성을 보였으며, 평균 2.7개의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가지고 있었다. 결론: 지역주민에 대한 항생제내성 감시는 병원성세균의 내성에 대한 조기경보 역할을 하며, 항생제 사용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역학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향후 분자역학적인 연구방법을 이용한 후속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내성세균의 전파경로 등에 대한 원인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Background: We monitored the prevalence of antimicrobial resistance and the pattern of multiple drug resistance in Escherichia coli isolated from healthy people in the community. Methods: We performe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on 491 isolates of E. coli from 692 healthy people in Incheon from February to July in 2006. The results were interpreted according to the CLSI guidelines. Results: The highest rate of resistance was observed against tetracycline (46.6%), ampicillin (41.1%), ticarcillin (37.9%), streptomycin (31.0%), and nalidixic acid (23.6%). Twenty six percent of isolates were observed to be resistant to five or more of the antimicrobials tested. Conclusion: In order to maintain a low level of antimicrobial use and resistance, the surveillance of antimicrobial resistance in the community would be very important, as it provides epidemical data to set up and control antibiotic guidelines and serves as an early warning for resistance in pathogenic bacteria. KCI Citation Coun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