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북한의 대남인식과 대남정책: 로동신문 분석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1960년대의 로동신문 기사 분석을 통해 1960년대 북한의 대남인식과 북한의 대남정책의 전개 양상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로동신문의 대남통일 관련 기사를 크게 세 주제, 즉 대남인식, 대남전략, 통일정책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주제들을 세부항목으로 분류하여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당시 북한당국의 대남인식과 당시 북한당국이 추진하였던 민주기지론과 남조선혁명론과 연방제 통일방안, 자주통일론의 정치적 함의를 살펴보았다. 북한 당국은 60년대 남한사회에서 분출되던 민중들의 저항운동을 남한 내에서의 혁명역량이 성숙되어가는 증후로 파악하고 혁명적 당의 지도 하에 남조선혁명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북한이 의도하는 공산화통일을 완수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북한당국이 당시 제기하였던 연방제 통일방안 또한 남한 내의 진보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미군철수의 관철과 남조선혁명의 완성을 위한 전략에 불과했으며,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북한 당국은 자주통일론을 통일의 전략적 명분으로 내세워 미군철수를 통일의 선결요건으로 주장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전쟁을 통한 무력통일의 시도에서 북한지원하의 남조선 자체의 혁명을 통한 통일로 그 정책을 전환시키며 통일논의를 전개해 왔다. 그리고 이때 정책상의 변화는 북한이 인식한 내외적 상황 변화에 따른 전략적 변화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North Korea's South Korea Policy in the 1960's focused on the analysis of North Korean Newspaper, ‘Rodong Sinmun’. The content analysis of ‘Rodong Sinmun’ is based on three evaluative indicators : perceptions and views on the South Korea, strategy toward the South Korea, unification policy. The results of analysis are follows. First of all, North Korea's South policy was influenced by perceptions of South. North Korea's South policy in the 1960's can be epitomized as “strategy of South Korea revolution”, that is, overthrow South Korean regime through aiding revolution. North Korean political leader and administration looked on South korea as unstable, poor and immoral regime. Therefore they thought South Korea regime would be overthrow easily through revolution. In the 1960's, North Korea proposed national unification by federal formula based on the conception of one nation, two systems and stressed independent unification. But these unification discourses of North Korea were just rhetoric and their elaborate strategy to collapse South Korea was not verified. KCI Citation Count: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