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신경구 수막종에 의한 양측 시각장애 1예

목적: 후신경구 수막종 환자에서 심한 양측 시각 장애를 보이는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64세 남자 환자가 약 1년 전부터 점진적으로 발생한 후각 장애와 시력 및 시야 장애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양안최대 교정 시력은 모두 안전수지 10 cm (FC 10 cm)이었으며, 시야 검사상 전체 시야결손이 관찰되었다. 안과적 검사상 두 눈의 경도의 핵백내장 및 왼쪽 눈의 시신경유두 이측 창백 외에 시력 및 시야 장애를 유발할만한 특별한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 내원 당시 촬영한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후신경구 수막종이 의심되었다. 본원 신경외과에서 종양 전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조직검사상 수막세포수막종으로 진단되었다. 수술 후 외래 경과 관찰 중이며 아직 유의한 시력 및 시야의 호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결론: 원인을 알 수 없는 시각 장애 환자에서 후각 장애가 동반된 경우 후신경구 수막종을 고려해야 한다. Purpose: To describe a case of severe bilateral visual loss in a patient with olfactory groove meningioma. Case summary: A 64-year-old man presented with a 1-year history of anosmia, progressive loss of vision and visual field deficit. Presenting visual acuity was Counting fingers at 10 cm, and visual field exam showed total visual field defect in both eyes, but there was no remarkable finding to warrant an ophthalmologic examination except mild nucleosclerosis in both eyes and temporal pallor in the left optic nerve head. A brain MRI scan was performed and revealed an olfactory groove meningioma. Surgical resection was performed, and pathologic findings showed meningotheliomatous meningioma. Two months later, the patient was healthy, but no significant improvement of visual acuity or visual field was observed. Conclusions: In patients with unexplained visual loss with anosmia, olfactory groove meningioma should be consid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