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종 환자의 5년 생존율 -단일기관의 904명 코호트 연구

목적: 간세포암종은 국내 암 발생 등록분율 3위를 차지하고 예후 또한 매우 불량한 암종으로, 현재까지 국내 간세포암종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5년 생존율 보고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자들은 국내 단일 기관에서 진단 및 치료된 간세포암종 코호트에서 병기, 간기능 및 치료법에 따른 5년 생존율을 구하고 예후인자를 조사하였다. 대상과 방법: 2000년 11월부터 2003년 1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국립암센터에서 간세포암종으로 진단 및 치료받은 904명을 2007년 2월까지 추적하여, 치료법에 따른 생존율을 구하고, 예후인자를 조사하였다. 결과: 904명의 평균 연령은 56세였고 남자가 80.9%였다. 전체 환자의 1년, 3년, 5년 생존율은 각각 54.0%, 31.3%, 23.9%였으며, modified 5th UICC 병기에 따른 5년 생존율은 I, II, III, IVa에서 각각 61.2%, 54.4%, 18.4%, 4.1%였으며, IVb군의 중앙생존기간은 3.7개월에 불과하였다. Modified 5th UICC 병기 I, II군과 IVa, IVb군 간에 생존율의 차이가 없었다. Child-Pugh 분류의 각 등급간에는 뚜렷한 생존율의 차이가 있었다. Modified 5th UICC 병기 I,II군에서 Child-Pugh 분류 A등급인 경우 수술 절제술 군과 경동맥화학색전술군 사이에 5년 생존율의 차이가 있었으며(80.1% vs 52.8%,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