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삶의 질에 대한 모사프리드의 효과

목적: 위장관 운동 항진제가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드물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정된 질병-특이적 삶의 질 평가 도구인 한국판 Nepean dyspepsia index (이하 NDI-K)를 이용하여 5-HT4 작용제인 모사프리드를 투여한 후 증상과 삶의 질에 대한 개선 효과를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강남성모병원, 원광대학병원, 인제대학병원에 내원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4주간 모사프리드 5 mg을 일일 3회 식전 투여하였다. 투여 전후 증상과 삶의 질 변화를 NDI-K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증상 점수 변화와 삶의 질 변화의 상관관계로 NDI-K의 반응도를 조사하였다. 결과: 129명 중 92명(남 21명, 여 71명, 평균 연령 42.9±12.6세)이 투약을 완료하였다. 증상 점수표의 15개 증상 점수 모두 모사프리드 투여 후 감소하였다(p＜0.05). 총 증상 점수는 투여 전 60.9±25.8에 비해 4주 투여 후 24.7±20.4로 감소하였다(p＝0.001). 총 증상 점수는 총 NDI-K 점수(r＝0.47, p＝0.001) 및 5개 영역 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증상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은 저하되었다. 모사프리드 4주 투여 후 소화불량증 점수가 50% 이상 개선된 유효군은 비유효군에 비해 총 NDI-K 점수가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모사프리드 투여에 따른 중대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투여 전후 심전도의 QT 간격의 변화는 없었다. 결론: 위장관 운동 항진제인 모사프리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증상과 함께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 Background/Aims: It is unknown whether the prokinetics improve the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functional dyspepsia. Thus, we evaluate the effect of the mosapride, selective 5-HT4 agonist, on the symptom and life quality of patients with functional dyspepsia using the Nepean dyspepsia index-Korean version (NDI-K), a reliable and validated disease-specific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Methods: A single, open trial was performed in 129 patients with functional dyspepsia. Patients were received mosapride 5 mg t.i.d before each meal for 4 weeks. The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were measured with the NDI-K at baseline and 4 weeks. The responsiveness of the NDI-K was evaluated by correlation with symptom scores. Results: All the 15 symptom scores and the dyspepsia score decreased after treatment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