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발병 위험요인에 관한 코호트내 환자대조군 연구

연구 배경: 건강한 한국인 성인에서 고혈압 발생에 관여하는 위험요인을 규명하여, 고혈압 발생의 일차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근거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1990년 6월부터 1991년 2월까지 서울중앙병원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로 아산코호트를 구성하였다. 관찰개시 시점에서 고혈압이 없음이 확인된 남성 1,329명과 여성 886명, 총 2,215명을 2000년 6월까지 추적 관찰하여 고혈압 발생을 확인하였다. 이 기간 중 고혈압이 발생한 남성 140명, 여성 76명을 환자군으로 하고 이들에 대해 성, 연령(±3세), 추적기간(±1년)으로 일대일 개별 짝짓기를 실시하여 216명의 대조군을 선정하여 짝지은 자료의 분석기법을 이용하여 고혈압 발생 위험요인에 대한 코호트내 환자대조군 연구를 실시하였다. 결과: 한국인 성인 남성에서 고혈압 발생의 위험요인은 일중 음주량, 고혈압의 가족력, 체질량지수였다. 일중 음주량이 20～30 g인 경우 비음주군에 대한 고혈압 발생 교차비(odds ratio, OR)가 4.05 (95% Confidence Interval, CI), 1.09～15.08)였고, 30 g 이상 섭취한 군에서는 1.37 (95% CI, 0.61～3.11)이였으며, 고혈압 가족력의 OR은 5.35 (1.96～14.60)였다. 체질량지수 23～24.9 kg/m2의 고혈압 발생 OR은 2.39 (1.15～4.97)였으며, 25 kg/m2 이상에서는 2.05 (0.96～4.39)였다. 여성에서 의미 있는 위험요인으로 밝혀진 위험인자는 체질량지수였다. 체질량지수가 23～24.9 kg/m2 경우의 고혈압발생의 OR은 3.51 (1.13～10.89)였으며, 25 kg/m2 이상의 경우는 2.93 (1.28～6.72)였다. 결론: 한국인 성인에서 고혈압 발생의 위험요인 중 교정 가능한 요인으로는 남성에서는 체질량지수 23 kg/m2 이상의 과체중과 하루 20 g 이상의 음주량이며, 여성에서는 23 kg/m2 이상의 과체중이다. Risk Factors of Hypertension among Korean Adults Hyun Ah Park, Young Sik Kim*†, Woo Sung Sun*Departmant of Family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Seoul Paik Hospital, Inje University, Seoul, *Asan Medical Center,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Ulsan, Korea KCI Citation Coun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