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생활협동조합 의원의 일차의료서비스 질 평가

연구배경: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는 의료기관의 사적소유가지배적이며 공공성이 결여되어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 국민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기여하는 일차보건의료는 간과되어왔고, 조직화되어 있지 못하고 분절화되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보건의료 문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 주민과 의료인이 함께 운영하는 의료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 운동이시작(1987)되었다. 의료생협은 일차의료의 바람직한 대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의료생협이 수행하는 일차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평가하여 향후 일차의료 정책을위한 교훈을 얻고자 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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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öffentlicht in: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2010, 31(10), , pp.765-777
Hauptverfasser: 최윤구, 김경우, 최용준, 성낙진, 김재용, 박진하, 홍승권, 이재호, 일차의료연구회
Format: Artikel
Sprach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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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sammenfassung:연구배경: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는 의료기관의 사적소유가지배적이며 공공성이 결여되어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 국민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기여하는 일차보건의료는 간과되어왔고, 조직화되어 있지 못하고 분절화되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보건의료 문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 주민과 의료인이 함께 운영하는 의료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 운동이시작(1987)되었다. 의료생협은 일차의료의 바람직한 대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의료생협이 수행하는 일차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평가하여 향후 일차의료 정책을위한 교훈을 얻고자 시행하였다. 방법: 한국 일차의료 평가 도구(the Korean Primary Care Assessment Tool, KPCAT) 개발을 위하여 2006년 4월부터 6월까지 수집된 자료 중에서, 인천시, 안산시, 안성시에 위치한 의료생협세 곳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의료생협을 상용치료원으로 이용하는(방문한 지 6개월이 경과하고 6회 이상 방문한) 환자또는 보호자가 평가 주체로 참여하였다. KPCAT의 5개 영역즉, 최초 접촉, 포괄성, 조정 기능, 전인적 의료, 가족/지역사회지향성에 대해서, 영역별 점수를 구하고 의료생협 조합원 여부에 따라 영역별 점수를 비교하였으며, 인구사회학적인 변수를 통제한 후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통계분석을 위해, 영역별 점수비교에는 t-검정을, 그리고 인구사회학적 변수의 통제에는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결과: 의료생협을 상용치료원으로 이용하는 지역주민 100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의료생협 조합원은 48명, 비조합원은 52명이었다. KPCAT 일차의료 속성영역 5개 평균점수를 100점 척도로 나타내었을 때, 의료생협의원의 일차의료평균점수는 78.0±13.5 (조합원 82.0±13.1, 비조합원 74.3±13.0;P=0.004)이었다. 일차의료 영역들 중에서 점수가 높은 것은 전인적 의료(91.4±11.0), 최초접촉(89.3±11.5)이었으며, 점수가낮은 것은 조정기능(61.0±33.1), 포괄성(72.6±21.4)이었다. 조합원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영역은 조정기능(68.9vs. 53.7, P=0.021)과 포괄성(78.4 vs. 67.2, P=0.008)이었다. 이 같은 차이는 연령, 성, 소득, 교육수준, 질병의 수, 첫 방문 후 경과기간 등의 변수를 다중회귀분석으로 통제한 후에도 지속되었다. 결론: 우리나라 보건의료 맥락에서 모범적인 일차의료기관으로 평가되는 의료생협의원에서, 주치의 서비스를 받는 조합원이 평가한 의료생협의 일차의료서비스 질은 기존 방식의진료를 받는 비조합원이 평가 한 것보다 우수하였다. 특히 조정기능과 포괄성 영역에서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점은, 향후주치의제도 도입 등 일차의료 정책 수립 시에, 일차의료의 조정기능과 포괄성 영역을 강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Background: In South Korea, major health care problems have been occurred under the structural background that medical services are mainly provided by private medical institutions. Primary health care, which is very crucial in public health, has been overlooked, and is disorganized and fragmented. In the mean time, health cooperative movement was initiated by local residents and medical doctors to overcome health care problems in 1987. We conducted this study to evaluate the role of health cooperative clinics and obtain lessons for the future primary care policy. Methods: During April to June in 2006, survey was performed by a trained interviewer at the waiting rooms of 3 health cooperative clinics,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of the Korean Primary Care Assessment Tool (KPCAT). The KPCAT consists of 5 domains (21 items): first contact (5), coordination function (3), comprehensiveness (4), family/community orientation (4), and personalized care (5). Subjects were patients (or guardians) who had visited their health cooperative clinics on six or more occasions over a period of more
ISSN:2005-6443
2092-6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