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비교한 개 씹기계통의 기능해부학적 분석

본 연구에서는 사람과 비교하여 개의 씹기과정에서 종별 특성을 확인하고자 비글개 머리 7쪽을 이용하 여 8개 항목의 표지점을 분석하였다. 개의 아래턱과 턱관절, 치아활, 씹기근과 관자근 등의 씹기 기능부위는 머리뼈 전체를 기준으로 사람보다 뒤쪽 에 위치하였다. 사람의 관자근에 비해 개의 관자근은 수평적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뚜렷이 2층으로 분리되는 것이 관찰하였다. 개는 사람과 달리 관절돌기가 근육돌기보다 낮게 위치하였고, 어금니의 교두가 볼쪽혀쪽으로 납작하 며 수직적으로 높게 솟아 있었다. 개는 관자근의 수평적 배열과 높게 위치한 근육돌기로 미루어, 관자근이 사람처럼 근육돌기를 위로 올리는 것 이 아니라 뒤로 당기는 것으로 생각되며, 보다 수평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개의 치아활이 사람보다 상 대적으로 앞뒤로 길고, 턱관절에서부터 앞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개는 가쪽운동(lateral movement) 이 불리하며, 이는 치아의 높은 교두와 같은 비계측적 관찰에 의해 뒷받침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손을 사용하지 않는 먹이습관(feeding style), 뇌용량의 변화 등 진화의 일반적인 경향과 대체로 일치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species characteristics of the dog mastication compared to the human by analyzing 8 landmarks on the heads from seven beagle dogs. The masticatory unit of the dog was relatively located posterior than the human. The predominance of horizontally-oriented fibers of the temporalis of the dog was shown in spite of vertical mandibular movement. The biomechanics of the coronoid process and the temporalis of the dog revealed but not superiorly-elevating like the human backward rotating the coronoid process. The masseter was also obliquely -oriented and the temporalis was observed in distinct two-layers. In the dogs, the higher coronoid process compared to the condyle was observed; the vertical difference of them was larger than human. The temporalis performs stronger action than masseter and related with marked horizontal action of the temporalis. These morphologies indicated that the mastication of the dog needs strengthened horizontal stability and it was taken by the cervical muscles attached backwardly to the skull. Thickened temporalis is adapted in feeding. The dentition of dog was longer and farther from the condyle and the pterygoid muscles were not well-developed than human, indicated unfavourable lateral movement. These findings were consistent with evolutionary tendency, feeding without hands and narrow skull. KCI Citation Cou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