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소통의 공동체 형성과 기독교교육의 과제

한국의 기독교교육이 개인(복음화 → 제자화)에 초점을 둔 교육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신앙 공동체’에 초점을 둔 하나님 나라의 문화 형성(문화화 → 역사화)에로 교육적인 관심을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할 때이다.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기독교교육의 첫 번째 과제는 무엇보다 먼저 평신도(laity) 참여를 통한 교회의 ‘회중’(congregation) 형성이다. 두 번째과제는 교회학교의 ‘공동체성’ 회복이다. 교회학교가 교회 내 부설기관이기 이전에 ‘교회 안의 작은 교회들’, ‘공동체’(예컨대, 어린이교회, 청소년교회 등)라는 인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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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öffentlicht in:기독교교육 논총 2015, 0(42), , pp.13-46
1. Verfasser: 고용수
Format: Artikel
Sprach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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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sammenfassung:한국의 기독교교육이 개인(복음화 → 제자화)에 초점을 둔 교육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신앙 공동체’에 초점을 둔 하나님 나라의 문화 형성(문화화 → 역사화)에로 교육적인 관심을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할 때이다.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기독교교육의 첫 번째 과제는 무엇보다 먼저 평신도(laity) 참여를 통한 교회의 ‘회중’(congregation) 형성이다. 두 번째과제는 교회학교의 ‘공동체성’ 회복이다. 교회학교가 교회 내 부설기관이기 이전에 ‘교회 안의 작은 교회들’, ‘공동체’(예컨대, 어린이교회, 청소년교회 등)라는 인식의 전환이 요청된다. 세 번째 과제는 기독교 가정 공동체의 ‘정체성(identity)’ 회복이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선민(chosen people) 이스라엘 가정의 부모들을 향한 하나님의 교육 명령인 ‘쉐마’(shema, 신 6:4-9)에서 그 원리를 찾아야 한다. 네 번째 과제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공감과 소통의 공동체 형성이다. 우리의 ‘이웃’인 지역사회의 작은이들(가난한 자, 성장 세대, 장애인, 다문화 가족, 새터민[탈북민] 등)에 대한 교육적 관심과 돌봄을 지원하는 공동체 형성 과제는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1세기 하나님 나라의 구현을 위한 한국 기독교의 교육 실천의 방향은 어떤 형태로든 그 기본 방향이 에큐메니칼 한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에큐메니칼 정신(ecumenical spirit)은 서로 다른 이들을 ‘위한’ 공동체적 관심 못지않게 다른 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동체 형성을 지향한다.
ISSN:1229-781X
2671-5759
DOI:10.17968/jcek.2015..4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