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 식도 이완 불능증에서 풍선 확장술의 장기적 치료 효과

목적: 원발성 식도 이완 불능증 환자에서 풍선 확장술은 효과적인 일차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 풍선 확장술의 장기적 치료 효과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원발성 식도 이완 불능증 환자에서 풍선 확장술의 장기간의 치료 성적과 예후인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87년 8월부터 2000년 7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원발성 식도 이완 불능증으로 진단받고 풍선 확장술을 시행받은 환자 중 1년 이상 추적이 가능하였던 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원발성 식도 이완 불능증은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와 식도 조영술, 식도 내압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였으며, 풍선 확장술은 30～40 mm의 풍선을 사용하여 10 psi의 압력하에 1～2차례 시행하였다. 의무 기록의 검토와 전화 면접을 통하여 치료 효과를 확인하였다. 결과: 풍선 확장술 후 관해율은 1년, 5년, 10년간 추적 관찰하였을 때 각각 95%, 82%, 76%이었다. 관해 예측인자 분석에서 단변량 분석 결과 치료 후 13 mmHg 이상의 하부 식도 괄약근압의 감소가 있었던 경우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성별, 나이, 역류증상 여부, 흉통 여부, 증상 지속 기간, 체중감소의 정도 및 치료 후 하부 식도 괄약근압은 차이가 없었다. 다변량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는 없었으나, 치료 후 13 mmHg 이상의 하부 식도 괄약근압의 감소가 있었던 경우 유의한 경향이 있었다. 결론: 원발성 식도 이완 불능증 환자에서 풍선 확장술은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알 수 있었으며, 치료 전후의 하부 식도 괄약근압의 차이를 통해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향후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Background/Aims: Pneumatic dilatation has been accepted as the preferred nonoperative treatment modality for primary achalasia. However, long-term effect of pneumatic dilatation on the primary achalasia has not been documented in Korea.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long- term efficacy of pneumatic dilatation and to obtain prognostic factors in primary achalasia. Methods: Sixty four patients were enrolled retrospectively between August 1987 and July 2000. Diagnosis of primary achalasia was made by esophagogastroscopy, esophagography and esophageal manometry. Pneumatic dilatation was performed using 10 psi of 30∼40 mm balloon for 1∼2 sessions. We evaluated clinical efficacy of pneumatic dilatation by medical record review and phone interview, and analyzed prognostic factors by univariate and multivariate analyses. Results: The clinical remission rates were 95%, 82%, and 76% at 1, 5, and 10 years, respectively. Univariate analysis showed that pneumatic dilatation was significantly more effective when the lower esophageal sphinter pressure (LESP) was reduced over 13 mmHg after treatment. Multivariate analysis demonstrated that LESP reduction tended to be a prognostic factor of primary achalasia in spite of no statistical significance. Conclusions: Pneumatic dilatation could be an effective therapy for primary achalasia. Reduction of LESP as a prognostic factor should be confirmed by a large-scale prospective study. (Korean J Gastrointest Endosc 2002;25:63-69) KCI Citation Cou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