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대장내시경 정복을 시도한 양성 및 악성 병변에 의한 회결장형 장중첩증 2예

장중첩증은 주로 소아에서 흔히 발생하며 뚜렷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성인의 장중첩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이며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단은 최근 전산화단층촬영이 보편화된 후 수술 전 진단율이 높아졌으나 대부분 수술과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치료방법에는 현재 대부분의 보고들에서 개복술을 필수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뚜렷하게 정립되어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최근 소수의 환자이지만 대장내시경으로 장중첩증을 정복했다는 보고가 있고,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회결장형 장중첩증의 경우 중첩된 회장이 매우 긴 경우가 많아 정복을 먼저 시도해 본다면 과도한 절제를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들은 비록 정복은 되지 못했으나 양성 및 악성 병변에 의해 장중첩증이 발생한 성인 환자에서 수술 전 대장내시경으로 장중첩증을 진단하고 내시경적 정복을 시도해 본 환자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In contrast to the idiopathic cause of intussusception in children, adult intussusception in most patients is associated with organic causes. The majority of these patients are brought to the operating room with the preoperative diagnosis of bowel obstruction, and the surgeon discovers an intussusception intraoperatively. But the increasing use of abdominal CT may improve the ability to diagnose intussusception. There is no universal agreement upon the correct treatment of adult intussusception, although most authors agree that surgical intervention is necessary. In the more recent reports, colonoscopic reduction of intussusception has been reported for selected patients. For patients in whom the involved ileum is extremely long, it is advisable to attempt an operative reduction or colonoscopic reduction selectively. Thus, we report here on two patients with benign and malignant lesion, respectively, that caused ileocolic intussusception; preoperative colonoscopic diagnosis and reduction were attempted for these patients, although the patients were not reduced by colonoscopic procedure. (Korean J Gastrointest Endosc 2008;37:293-298)